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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작 · 4편

혼자 굴리는 에이전트 런타임

  1. 1편일을 시작하기 전에 창의 3분의 1이 이미 차 있었다

    AI 어시스턴트가 지시를 자꾸 어겼다. 원인은 모델이 아니라 내가 쓴 문서였다. 매 세션 무조건 로드되는 파일이 63KB였고, 규칙은 그 안에 묻혀 있었다.

  2. 2편내 마크다운 폴더는 이미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이었다

    AI 세션 다섯 개를 동시에 굴리면서 기록이 사라지고 상태가 어긋나는 사고가 반복됐다. 원인을 찾다가 알았다. 내 정본 파일이 에이전트들 사이의 유일한 통신 채널이었다.

  3. 3편AI가 내 기록을 두 번 지웠다

    세션 초반에 읽어둔 낡은 스냅샷으로 파일을 통째로 덮어쓰면 그 사이에 다른 세션이 쓴 기록이 사라진다. 같은 사고가 두 번 났고, 두 번째에 규칙이 됐다.

  4. 4편답은 발명하는 게 아니라 수렴시키는 것

    방향이 안 보일 때 더 생각하는 대신 리서치를 반복하는 루프를 워크플로로 만들었다. 그리고 그 루프를 처음 실전에 돌렸을 때, 루프가 내 목표의 전제를 반증했다.